목표 정하기
민주적 조직으로 가는 길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 :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문화를 만든다.
2단계 : 활발한 잡담이 의제에 대한 의견으로 이어진다.
3단계 : 의제를 구성원들에게 공개하고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한다.
이 세 가지 단계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 '빠띠'를 사용합니다. 빠띠를 사용하면 아래의 일들이 가능해집니다.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서 낼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모든 구성원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조직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아카이빙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반드시 사람들이 한 자리에 있어야 하는 오프라인 미팅은 누군가를 의도치 않게 배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큰 사람에게 의견이 밀리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구성들이 저마다 동등한 발언권을 얻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이러한 많은 장벽을 손쉽게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이제 단계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봅시다. 그리고 목표를 수정하면서 실험을 반복해보세요. 그리고 시행착오나 깨달은 내용을 공개 게시판에 기록하세요.
1단계 : 온라인과 친해지자
1단계에서는 가볍게 서로 수다 떠는 문화를 만들어봅시다. 가벼운 흥밋거리, 자기소개 등을 하면서 도구에 친숙해지고, '말해도 되는 문화'를 만드는 데에 집중합니다.
구성원 가운데 60% 이상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가입한다.
공휴일이나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이상의 의사소통(간단한 잡담)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가입한 구성원 전원이 최소한 1회 이상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에서 의사소통해본다.
2단계 : 의제를 띄우고 의견을 말하게 하자
2단계는 의견을 모으는 단계입니다. 결정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으세요. 꼭 의사결정의 권한을 2단계부터 이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의견과 토론을 이어가고 의사결정자에게 의견들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봅시다.
논의해야 할 의제 가운데 30% 이상을 논의한다.
[Tip] 가벼운 주제로 시작해보세요. '뒤풀이 장소 어디로 할까요' 등
가입한 구성원 가운데 30% 이상이 의제에 대한 의견을 적는다.
논의된 의견들을 결정권을 가진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게 한다.(또는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논의에 참여하게 한다)
3단계 : 의사결정을 해보자
3단계는 이제 의사결정을 진행해 봅니다. 논의된 모든 의제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조직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기보다 가벼운 문제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결정의 폭을 넓혀갑시다.
의사결정에 대한 원칙을 정한다.
가벼운 주제부터 서서히 결정해 본다.
정해진 의제에 대한 토론 기간을 충분히 갖고, 구성원 중 30% 이상이 의견을 낸다.
결정된 의제 가운데 30% 이상이 실제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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