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평련

1965년 창립되어 1974년까지 활동했던 일본 최대의 반전 평화 단체로 '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이 풀 네임이다. 줄여서 베헤이렌(べ平連), 한국에서는 '베평련'으로 부른다. 베트남 전쟁에 항의하기 위해 1,500 여명의 사람들이 도쿄 시내에서 거리 시위를 나선 것이 시작이었다. 베평련은 기본적으로 집단 활동보다 개별 활동을 권장했다.

인적·물적으로 탈영병들을 돕고 망명 루트를 개척하는 내부 모임 '자테크(JATEC)'가 별도로 있었다. 1973년 미국이 파리 평화 협정에 서명하면서 베트남 전쟁이 종전되자 해체했다.

활동

  • 반전 시위

  • 미군 신변 보호 및 탈영병의 출국 지원

  • 전쟁에 돈을 후원하는 미쓰비시 주식회사의 주식을 매입하여 주주 총회 때 반전 연설을 진행

  • 주요 미국 신문의 광고를 구매하여 반전 광고를 게재함(뉴욕타임즈)

베평련 3원칙

  • 하고 싶은 것을 하라

  • 말하고 싶으면 스스로 말하라

  • 타인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라(그렇다면 스스로 행하라)

베평련에 대한 칼럼들

"미군 탈영병들이 생기자 이들을 숨겨줄 필요가 있었고, 베평련 가운데 몇몇이 ‘자테크’라는 조직을 따로 꾸리게 됐다. 1967년부터 1974년까지 미국의 반전평화 활동가들과 연계했고, 프랑스 유학파가 유럽에서 배워온 여권 위조 기술로 탈영병들을 외국에 보내기도 했다. 1968년 1월부터 1971년 7월까지 40명의 탈영병을 지원했고, 19명을 출국시켰다. 나머지 5~6명은 체포되었고 다른 이들은 상담 뒤 기지로 돌아가기도 했다."

"고정된 멤버십이나 피라미드형 조직이 없고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자유롭다. 피곤이 느껴져 오지 않아도 배반자라는 말을 듣지 않고, 잠시 쉬다 다시 나오면 환영을 받는다. '조직이 아니라 운동'이라 함은 운동은 곧 상태이며 개체가 아니라는 발상이다. (…) 운동 과정에 논란이 벌어져 전쟁의 원인인 자본주의에는 반대하지 않는가 하고 나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에 대해서는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고 싶은 사람은 얼마든지 그렇게 해도 좋고, 베평련의 집회에서 그런 운동을 벌이고 싶으니까 참가하라고 선전해도 관계없다고 했다. 원래 위원장이나 본부나 강령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리를 차지하고 방침을 결정하며 조직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운동도 아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Beheiren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57381.html 사회를 바꾸려면, 오구마 에이지, 409-410쪽 http://www.japantimes.co.jp/news/2015/05/19/national/history/anti-vietnam-war-beheiren-activism-remembered-50-years/#.WYRo_tPyiRs https://crkraus.com/2013/09/08/beheiren-and-history-activism-in-japan/#_ft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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